감염되면 컴퓨터 부팅을 불가능하게 하고 문서 파일과 백신 프로그램 파일을 삭제하는 말달 변종 바이러스(W32.Maldal.D@mm)가 국내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윈도 부팅에 필요한 *.bat·*.com 등의 파일을 삭제해 컴퓨터 작동이 불가능하고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만든 문서와 노턴앤티바이러스, PC실린 등의 백신 프로그램 파일, *.jpg·*.mpg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찾아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전자우편의 제목은 ‘감염된 컴퓨터 이름’이나 ‘ZaCker’이며 첨부 파일명은 ‘감염된 컴퓨터 이름.exe’다. 전자우편의 본문은 ‘I wish u like it’ ‘I have got this file for you’ ‘Surprise!’ 등 23개 문장 가운데 하나가 임의로 선택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