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IT코리아 파이팅. 임오년을 맞는 IT업계의 각오는 남다르다. 반도체값 폭락과 하이닉스 위기, 9·11 미국 테러 여파로 2001년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우리 IT업계는 임오년 첫 날을 ‘다시 뛰자’는 다짐으로 시작했다. 마침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 회복 국면에 돌입하겠다는 희망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원단(元旦)의 발걸음도 가볍다. IT재도약의 임오년을 상징하듯 하이닉스반도체 근로자들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그들은 지금 웨이퍼가 아닌 새해의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