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환경
CPU : 인텔 펜티엄4 2.0㎓
메인보드 : 인텔 D850MD 칩세트
메모리 : 삼성전자 램버스D램 PC800 256MB×2
그래픽카드 : 슈마 지포스3 Ti200
하드디스크 : WDC1000JB
산드라2001
산드라2001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포괄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읽기와 쓰기 모두를 평가할 수 있으며 연속, 불규칙, 버퍼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갖고 있다.
결과는 IEEE 1394가 USB 2.0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보였다. 읽기 항목에서는 불규칙 읽기를 제외하고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쓰기도 불규칙 쓰기 이외의 항목에서는 IEEE 1394가 USB 2.0에 비해 50% 정도 빠른 속도를 냈다. 평균 데이터 접속 시간은 같았다.
USB 1.0에 비한다면 USB 2.0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이론적으로는 초당 60MB까지 지원한다고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실망을 준다. 이론적으로 초당 50MB를 전송하는 IEEE 1394보다 훨씬 낮았다.
그 이유는 역시 안정성이다. USB 2.0 인터페이스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테스트에 사용한 외장형 하드디스크뿐 아니라 각종 주변기기들이 아직 지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IEEE 1394 USB 2.0 ATA100
드라이브 인덱스 22133 13822 28768
버퍼 읽기(MB/s) 35 18 81
연속 읽기(MB/s) 32 18 41
불규칙 읽기(MB/s) 7 6 8
버퍼 쓰기(MB/s) 24 17 63
연속 쓰기(MB/s) 24 17 39
불규칙 쓰기(MB/s) 13 12 14
평균 데이터 접속 시간(㎳) 7 7 7
윈벤치 99
윈벤치99은 범용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집데이비스사에서 만들었으며 컴퓨터에 관한 모든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스트 결과는 산드라2001과 마찬가지다. IEEE1394는 내장 인터페이스인 ATA100과 비교해도 그다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벤치마크 테스트는 고속 회전 하드디스크인 7200vpm 제품을 사용했다. 만일 5400vpm 제품을 사용했다면 그 차이는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다.
반면 USB 2.0의 속도는 떨어진다. 외주보다 내주 전송률이 현저히 떨어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때 USB 2.0 규격이 100% 활용하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테스트에 사용된 USB 2.0 칩세트가 UDMA100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CPU 점유율은 USB 2.0이 가장 낮다. 이는 멀티태스크에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USB 2.0이 갖고 있는 최대 성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IEEE 1394 USB 2.0 ATA100
디스크 전송률( /s) 시작 36400 18600 43700
끝 27900 18700 27900
디스크 액세스 시간(㎳) 14.3 14.1 13.8
CPU 점유율(%) 17.3 6.54 10.8
파일 복사 1
프라이머리 마스터로 설정된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어 각 장치에 연결된 하드디스크에 복사하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했다.
이번 테스트는 산드라2001이나 윈벤치99처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작은 파일의 경우 IEEE1394가 ATA100보다 빠른 이변이 나타났다. 중간 크기의 파일이나 큰 파일도 IEEE1394가 ATA100과 같은 수치였다. IEEE1394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USB 2.0도 선전했다. 다만 큰 파일 항목 중에서 파일 크기가 커지자 차이가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USB 2.0의 체감속도가 빠름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IEEE1394에 연결된 상태에서의 결과보다는 저조하게 나타났다. 참고로 작은 파일에서의 복사시간이 IDE 가 다소 늦게 나타난 것은 순간적인 딜레이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작은파일(초) 23 29 26
중간파일(초) 5 7 5
큰파일1(초) 4 6 4
큰파일2(초) 45 1분2 43
파일 복사 2
두번째 파일 복사 테스트는 내부 복사 테스트다. 하나의 하드디스크에서 다른 하드디스크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임의의 폴더에서 다른 폴더로 파일을 옮기는 작업이다. 이 테스트는 소요 시간을 반으로 나눠서 계산하면 내부 전송률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결과적으로는 ATA100 방식이 가장 빠른 수치를 보였다. IEEE1394가 근접하게 뒤따르고 있으며 USB 2.0이 가장 느렸다. 역시 IEEE1394와 USB 2.0의 차이는 미미했다. 작은 파일과 중간 크기의 파일, 그리고 큰 파일 모두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USB 2.0과 ATA100은 적지 않은 성능 차이가 있다. 큰 파일로 갈수록 심해졌다. 큰파일1에서는 3배 차이가 났으며 큰파일2에서는 2분 정도 차이가 나서 실제 작업할 때 상당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작은파일(초) 36 39 31
중간파일(초) 9 12 8
큰파일1(초) 10 15 5
큰파일2(초) 2분2 2분58 1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