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9개 채널에 대한 디지털 전환 및 시스템 운영을 전담할 별도 법인이 최근 설립됐다.
온미디어(대표 담철곤)는 지난해 말 산하 9개 채널의 시스템 운영을 전담할 ‘디지틀온미디어’(대표 김문연)의 설립을 완료하고 온미디어의 제작 및 송출 인력 50여명을 신설 법인에 전환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틀 온미디어의 자본금은 온미디어 장비 등 현물 출자 등으로 이뤄졌으며 투자 유치를 통해 이달 중 40억원 규모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2년내 프로그램 제작에서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디지털방송센터를 구축하고 양방향 방송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틀 온미디어의 방송센터는 20여개 채널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며 온미디어 채널 외에 위성방송 신규 프로그램공급업자(PP)의 채널도 수용하게 된다.
이 회사 김문연 대표는 “별도 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채널운용 및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향후 온미디어의 각 채널은 편성·마케팅 등 최소한의 업무만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미디어는 디지털 전환 및 시스템 운영을 위해 그동안 ‘비전 플레이닝’ 등 송출대행 전문업체와의 합작 법인 설립등을 검토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