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생명공학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포철은 2일 중장기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생명공학부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바이오사업 추진반’을 신설, 중점투자 분야 선정 및 투자전략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총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추진반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신설됐다”면서 “사업추진반은 포항공대가 가진 연구력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 분야의 산업화 추진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11월 생명공학센터를 착공, 오는 2003년 완공한다는 계획 아래 총 320억원을 투자해 박사급 이상 90명을 비롯해 총 13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포철은 주력인 철강산업 외에 미래 핵심사업으로 신소재·정보통신·생명공학 분야를 중장기 3대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포항공대의 연구력과 포철의 산업화 능력 등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 진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