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올해에도 취직보다는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www.jobkorea.co.kr)가 지난해 말 실시했던 2002년도 구직자 동향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265명 가운데 52.41%인 663명이 취업보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 준비자 가운데 55.56%인 375명이 IT업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IT분야가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창업 분야임을 입증했다. 문화콘텐츠와 환경·바이오 분야는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할인점 유통업, 저가격 외식업, 생활피아노 방문교육, 십자수 전문점 등도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사장은 “경기침체로 지난해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벤처캐피털들이 상반기부터 투자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창업 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창업환경이 급변할수록 시대적인 흐름과 업종별 부침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