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해 첫날 주식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주도로 힘차게 출발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에 비해 31.25포인트(4.50%) 치솟은 724.95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8월29일(731.56) 이후 16개월여 만이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930억원의 매수우위로 3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고 외국인도 1118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1800만주와 5조2135억원이었다.
<코스닥>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 74선에 안착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도체주, 유통주 등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작년 폐장일보다 2.26포인트(3.12%) 상승한 74.4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초반 관망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전환해 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2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도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4772만주, 거래대금은 9993억원을 기록했다.
<제3시장>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수정주가평균 1만원선을 회복했다. 장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해 양대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결국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5.81% 상승한 1만524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3만주 감소한 68만주, 거래대금은 4억7000만원 감소한 2억7000만원이었다. 훈넷이 19만주, 1억3000만원으로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70개 거래종목 중 상승 39개 종목, 하락 24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88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