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이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D램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최근 용산 전자상가에서의 메모리 시세는 인상폭 이상으로 폭등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전만 해도 4만원대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256MB SD램 모듈은 불과 1주일 만에 3만원 정도가 올라 7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램과 램버스 D램은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적어 128MB 모듈의 경우 각각 4만5000원, 5만5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