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인구와 비례해 2002년에도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 IPv6 및 e비즈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인터넷 혁명을 주도했던 시스코는 최근 세계 경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네트워킹산업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아 네트워크 시장이 한층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자사의 주력분야인 기가비트 이더넷, 무선랜, IP+옵티컬, 보안, 음성데이터통합(VoIP) 분야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산업 역시 IT산업의 경기침체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시스코는 기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수익성 있는 신규시장의 비즈니스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랜백본 시장에서 ATM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교체됨에 따라 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고 시스코는 대학과 병원,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무선랜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대학과 물류센터, 게임방 등이 도입을 시작해 최근에는 공중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정도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시스코는 지난해 고려대와 서울여대, 인천대 등의 대학과 로얄호텔 등을 중심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했고 KT와 KIDC에도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시스코 에어로넷에 한층 강화된 엔터프라이즈급 무선랜 보안솔루션을 추가,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IEEE 802.1x 기반의 무선랜 보안솔루션을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시스코는 올해에도 보다 다양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IEEE 802.11a 제품을 출시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은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스코는 레이어2 또는 레이어3를 지원하는 광장비 솔루션을 제공해 메트로 이더넷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시장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광인터넷 및 메트로 이더넷 환경의 구축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핵심 네트워크 장비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는 2003년 초기시장을 형성해 전세계적으로 18억달러의 시장이 예상되고 오는 2004년에는 36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들어 네트워크 대역폭 요구량이 급증함에 따라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광전송 장비에 대한 요구사항도 커진 만큼 이 시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터뷰>시스코코리아 김윤 사장
“국내 IT산업이 올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스코코리아는 기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윤 사장은 올해 한국 IT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시장에 대한 투자와 수익성 있는 신규시장의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의 성능향상과 최적화를 위한 통합된 솔루션을 통신 인프라에 구현해 통신사업자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사업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전문가와 업계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IBSG)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또 “올해 SP분야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분야에 대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옵티컬 및 기가비트 이더넷 분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무선랜은 ADSL의 뒤를 이을 차세대 솔루션으로 IP+옵티컬 및 VoIP 시장과 더불어 차세대 주력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꼽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채널정책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한 결과, 5개 채널사가 골드 파트너십을 획득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시스코코리아는 국내 IT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 등에 대한 투자도 게울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