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통신을 이용해 가로등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전력선통신(PLC)전문업체인 피엔케이텍(대표 박원우)은 지난달 가로등의 밝기조절에 필수적인 400W급 전자식 안정기를 출시한데 이어 가로등제어용 PLC모뎀도 완성단계에 이르러 상반기중에 PLC기반 가로등제어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PLC기반 가로등제어솔루션은 전력선으로 가로등망의 온, 오프, 밝기제어를 조정하는 기술인데 현재 주요 고속도로의 가로등관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피엔케이텍은 PLC기반 제어솔루션을 가로등에 적용할 경우 새벽과 저녁 시간대에 가로등 밝기를 몇단계로 나눠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절약효과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전국 100만여 가로등은 대부분 관제센터에서 송신하는 무선신호로 제어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잦은 고장과 관리인력부족으로 시설보수를 맡은 관공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