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기청, 해외규격인증사업 18억원 추가 투입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양우)은 올해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에 18억원을 추가로 투입, 지역업체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은 그동안 수입국이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방중기청은 올해 18억원의 예산으로 약 450개사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규격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 제품시험 및 분석, 수정보완, 공장심사준비 등 컨설팅 비용을 포함한 전체 인증소요비용의 약 70%(업체당 700만원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ISO9000을 제외한 수출과 관련된 모든 해외 규격분야를 대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출제품에 대한 개별 규격인증 외에 추가로 환경경영체제(ISO14000 규격)에 대한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지원에서 제외됐던 ISO14000 분야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기업, 기술·품질수준이 우수한 기업, 수출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한 국산 부품·소재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명, 인증명, 업체명,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영중인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http://www.standard.or.kr)의 인터넷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