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최근 윤태식 게이트와 관련, 청내 전·현직 공무원 2명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충격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 역력.
특히 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던 모 전 과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청 내부에서는 “황당하기 그지 없다”며 “2년 전 벤처캐피털로 자리를 옮긴다 할 때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실력과 재능이 뛰어난 인물인 만큼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전언.
중기청은 그러나 얼마 전 검찰이 이들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영장기각과 무혐의로 입장을 번복한 데 이어 재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향후 조사 결과에 신중론을 펴는 모습.
중기청 모 관계자는 “이미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한 만큼 청에서 섣불리 자체 감사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현재로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