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첨단비즈니스센터 이달 문 연다

 경기도 분당 지역에 디자인 및 IT 등 첨단 업종의 전문 벤처기업을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 성남시(시장 김병량)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유영수)은 공동으로 분당테크노파크와 판교산업단지를 잇는 첨단 산업 밸트화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분당지역의 최초 거점이 될 ‘분당첨단비즈니스센터’를 이달 말에 설립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주축이 돼 분당 지역을 디자인 및 IT 관련 업종 전문 특화 비즈니스 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문을 열 분당첨단비즈니스센터는 기존 창업보육센터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차원의 벤처 종합 지원센터로 지역내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및 기술, 경영,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성남시는 자체 개발한 공동 상표인 ‘어울리오(Oullio)’가맹업체 중에서 우수 패션 디자인 업체를 선발, 분당첨단비즈니스센터에 입주시키고 올해 1억여원의 홍보비를 투입,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민간 창투사와 금융기관·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투자조합을 결성, 디자인과 IT 분야 우수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러시아 등 첨단 산업이 발전된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자 및 기업가 유치를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휴렛패커드 등 선진 유망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벤처기업에 첨단 경영기법을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이번 분당첨단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우수 벤처기업을 모집중이며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는 2월 초에 공식적으로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염오봉 성남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은 “올 상반기중에 분당 지역에 제2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며 “국내 디자인 센터의 요람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758-9145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