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 http://www.icec.or.kr)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 음란성 스팸메일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윤리위는 최근들어 음란사이트 홍보나 음란·선정상품 판매를 유도하는 스팸메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음란성 스팸메일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다음주까지 구체적인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윤리위는 제재 방안으로 스팸메일을 전송하는 사이트에 대해 심의 강화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이용차단 캠페인 확대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달중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실질적인 음란 스팸메일 차단조치를 발표하기로 했다.
윤리위의 불건정정보 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접수된 음란·선정 스팸메일 신고건수가 매달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팸메일 전달 유형으로는 단순한 인터넷 메일에서 그치지 않고 이동전화나 메신저 등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음란성 스팸메일은 자극에 민감한 청소년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