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 리모델링 바람 타고 인테리어 e마켓 속속 등장

 아파트시장에 리모델링사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인테리어 관련 B2B e마켓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건설부문 e마켓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국내 리모델링 시장이 지난해의 3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 e마켓들이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미 전자업종 e마켓사업자인 일렉트로피아가 지난해 연말 조명전문 B2B e마켓 라이팅피아닷컴(대표 이병종 http://www.righting-pia.com)을 독립기업으로 분사한데 이어, 아이마켓코리아의 건설부문인 매트플라자도 오는 2월 인테리어전문 B2B e마켓 위드머트리얼닷컴(http://www.withmaterial.com)을 정식 가동한다. 또 건설 e마켓 빌더스넷(대표 안상기 http://www.buildersnet.co.kr)도 하반기 인테리어 품목을 특화상품으로 키워 사업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인테리어품목 중 조명관련 기구를 특화한 라이팅피아닷컴은 특히 최근 무역사이트를 개설, 수출입대행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 3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위드머트리얼닷컴도 주방가구·시스템창호(방음방화)·주방가전·온돌마루·외산타일·위생기기·등기구·가구류·회전 신발장·천연 석고보드 등 16개 품목 1000가지 상품을 카탈로그로 구축, 중소기업들과의 공동 마케팅이나 수출대행 등 각종 오프라인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위드머트리얼닷컴은 사업 첫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인테리어품목은 품질보증을 비롯해 설치, 해체 등 실제 오프라인 작업을 지원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B2C보다는 B2B 형태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