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회사 일이나 개인적인 일에 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담배를 끊는 것부터 시작해서 올해는 어학공부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는 것에 이르기까지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으레 무언가 새로운 결심을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요즘과 같은 경쟁시대에서 사람대접을 받기 위해선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교보정보통신의 사내보인 ‘정보와 가치’ 12월호는 페기 시몬슨의 저서 ‘나의 몸값을 10배 높이는 6가지 방법’에서 발췌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해 비장한(?) 결심을 하기 전에 한번 참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법하다.
◇전략적 자기관리부터 시작하라=사람들은 흔히 스스로 일을 찾기보다는 ‘할 일이 생기면’ ‘또는 상사가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면’ 등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사고 방식은 임무가 정의돼 있고 업무의 범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던 20세기에나 통하던 얘기다. 21세기에 전략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도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이제는 회사의 필요성과 자신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적절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
◇경력진단을 철저하게 하라=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회사가 필요로 하는 능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회사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기 어렵고 자신의 책임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원인과 자신의 요구, 회사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선 철저한 경력 진단이 필수적이다. 직장인은 자신이 속한 분야나 근무 환경에 따라 적어도 일년에 한 번은 자신의 경력을 진단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가치와 일을 통합시켜라=현재의 업무와 자신이 추구하는 직업적인 가치가 조화를 이룬 사람은 대체로 만족하지만, 그렇지 않고 직업적 가치가 현재의 업무나 자신이 처한 환경과 충돌하는 사람은 대단한 불만을 느낀다. 이렇듯 ‘직업가치’는 직장인이 자신의 업무에서 느끼는 만족, 또는 불만족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직장인은 자신의 직업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파악해 자신의 단기적인 행동과 경력계발계획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경력관리는 자신의 직업가치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 몸에 맞는 전략적 비전을 세워라=직장이란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 경력계획은 필수적이다. 전략적 경력계획은 특정 직책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신의 평생 직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회사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것 처럼 직장인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설계해야 한다.
◇주위의 조언자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라=직업의 변화를 혼자서 헤쳐나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심지어 전략적인 경력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장인들은 대다수 올바른 진로를 정하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 직장인들은 자신에게 어떠한 직업 상담이 필요한지, 언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조언의 종류에 따라 어떤 조언자를 찾아가야 하는지 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전략적인 경력관리 기술이다.
◇미래로 가는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라=경력 계발계획은 목표 설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직장인 스스로 계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 먼저 장기목표를 세운 다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단기목표를 설정한다. 자신이 바라는 장기목표를 파악하기 위해선 현재의 한정된 업무와 관련된 세부사항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정리=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