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썸엔터미디어(대표 최희송)는 26부작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인 ‘네띠비’의 제작과 관련, 대경기계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네띠비’는 썸엔터미디어와 캐나다의 칼레이도스코프가 공동 제작하는 TV 시리즈로 2D와 3D 그래픽을 혼용해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제작비가 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번에 투자한 대경기계를 비롯해 제작비 30%를 지원하는 캐나다의 칼레이도스코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캐나다 작가를 기용해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등 국내보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겨냥해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희송 사장은 “네띠비는 아직 제작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AIM사와 배급계약을 맺고 2003년 봄 북미지역 방영을 확정지었다”며 “향후 해외 우수인력을 제작과정에 적극 투입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