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돌풍`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크기가 작고 기능이 뛰어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최근 출시되는 일부 모델에서는 상위 기종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동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젊은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급기종을 소유한 소비자들의 경우 서브형으로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콤팩트 카메라는 일반 필름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등 전자매장에서도 최근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이 평소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디지털카메라 가격이 대폭 떨어지면서 연말에 선물용으로 구매가 늘고 있는 데다 방학을 맞은 젊은 학생들의 구입도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박진홍 팀장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제품성능이 향상되면서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며 “제조사들도 자사제품의 작은 크기와 기능을 강조하며 콤팩트 카메라를 주력으로 내놓는 등 콤팩트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이슈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캐논의 익서스V는 콤팩트한 외형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동일한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익서스V는200만화소급 제품으로 광학 2배줌을 채택하고 있으며 깨끗한 화질을 자랑한다.

 소니 사이버샷DSC-P5는 300만화소 제품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광학 3배 줌을 채택하고 있는 제품으로 화질과 동영상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다. 동영상 촬영은 타기종과는 달리 메모리의 용량만큼 촬영이 가능해 동영상과 휴대성을 고려하시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50i는 240만화소의 복합형 디지털카메라로서 MP3, 음성 녹음기, 영상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모델로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능들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세라 파인캠S3는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에는 가장 작은 보디를 채택하고 있는 광학 2배줌의 3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다. 담뱃갑보다 작은 크기에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에 셔터스피드 우선의 수동 기능도 제공한다.

 니콘 쿨픽스775는 캐논 익서스V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홀딩성을 보완한 제품이다. 200만화소에 광학 3배줌을 채택하고 있으며 각종 신모드의 탑재로 초보자들도 쉽고 간단하게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올림퍼스 카메디아C-40z는 400만화소급의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작은 보디를 채택한 제품이다. 조리개 우선, 셔터스피드 우선, 매뉴얼의 수동 기능 등이 특징이다.

 

 콤팩트 카메라 크기·무게 비교

  제품 크기(㎜) 무게(g) 화소수

  캐논 익서스V 87.0×57×26.9 190 200만

  소니 사이버샷DSC-P5 113×53×36 185 300만

  교세라 파인캠S3 87×55×30 165 300만

  후지필름 파인픽스50i 85.5×71×23.5 190 240만

  니콘 쿨픽스775 87×66.5×44 185 300만

  올림퍼스 카메디아C-40z 87×68.5×43.5 190 400만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