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W는 백업뿐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광저장장치로 이제 PC를 구입할 때 기본 옵션으로 선택할 만큼 필수 주변기기로 자리잡았다.
기술발전 속도 역시 빨라서 2배속 제품이 나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6배속이나 24배속 제품이 주류가 됐다. 최근의 속도 경쟁을 두고 본다면 16배속이나 24배속 제품도 금방 뒤로 밀려날 것이란 예상이 그리 틀리진 않은 것 같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GCE-8320B는 이런 예상을 가능케 하는 32배속 CDRW다. 국산 제품으로는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이 제품은 32배속 CD기록, 10배속 CD재기록, 40배속 CD재생이 가능하다.
비교를 해보자면 CD미디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16배속 제품이 5분, 24배속 제품이 3분 30초이 걸리는 데 비해 GCE-8320B는 3분 10여초에 불과하다.
데이터 기록의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 제품은 고배속 기록을 위한 ‘Zone CLV(Constant Linear Velocity)’ 방식을 적용, 디스크의 내부를 몇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CD 안쪽과 바깥쪽의 기록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기록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데이터 처리 평균속도를 100ms(10분의 1초) 이하로 높이고, 8MB의 버퍼 메모리를 내장했다.
또 역공진 설계방식을 채택해 연속적인 데이터 기록 및 재생에 따른 소음·진동·발열 등의 문제를 최소화했으며 디스크 재생 호환성을 향상시켜 대부분의 CD형태 디스크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개인용 PC에서도 간단하게 CD를 제작할 수 있는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의 록시오사의 ‘이지 CD 크리에이터 5.1’도 번들로 제공된다. 문의 (02)715-3995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