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열기가 엄동설한을 녹이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가면서 레저활동의 하나로 스포츠를 즐기는 네티즌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신년 첫주(12월 31일∼1월 4일) 스포츠분야는 잦은 모임 때문인지 스키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방문빈도가 다소 떨어졌다. 전체 스포츠 사이트는 아직도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100핫(http://www.100hot.co.kr) 인기순위에서는 야후스포츠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포털사이트보다 스포츠 신문과 뉴스, 관련 사이트, 각 스포츠별 카테고리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주 3위였던 넷포츠와 지난주 6위였던 스포츠컴이 각각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키전문사이트 스키페이지가 지난주 10위에서 이번주 3계단 뛰어올라 스키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클럽리치(http://www.clubrich.com)는 스포츠컴·스포츠러브·스포츠코리아 순으로 네티즌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사이트는 각종 스포츠정보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탄탄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스포츠신문사이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야구시즌이 끝났음에도 야구코리아가 10위권에 랭크돼 야구가 사이버공간의 최고 인기종목임을 반영했다.
랭키닷컴(http://www.rankey.com) 순위에서는 자체 사이트에 등록된 스포츠정보 30개 중 인터뉴스가 2위 스포츠컴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인터뉴스는 야구·골프·농구·축구 등 해외스포츠 위주의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뤄 해외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스포츠 팬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다. 이어 스포츠 기사와 칼럼을 주요 콘텐츠로 담고 있는 후추닷컴, 축구·농구·족그 리그와 커뮤니티가 강점인 스포츠러브가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순위권 밖에서는 스키·골프·검도·스쿠버다이빙 종목을 동영상으로 강의하는 스포츠나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순위 = 100핫 = 클럽리치 = 랭키닷컴
1 = 야후스포츠 = 스포츠컴 = 인터뉴스
2 = 넷포츠 = 스포츠러브 = 스포츠컴
3 = 스포츠컴 = 스포츠코리아 = 후추닷컴
4 = 인터뉴스 = 인터뉴스 = 스포츠러브
5 = 스타디움 = 스타디움 = e스포츠
6 = 스포츠투아이 = 스포츠나인 = CBS스포츠라인
7 = 스키페이지 = 스포츠투아이 = 코리아스포츠닷컴
8 = 야구코리아 = 코리아스포츠닷컴 = 스포팅21
9 = 엔터스포츠 = 스포츠닷컴 = 스포츠코리아
10 = 바스켓볼투아이 = 야구코리아 = 스포츠투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