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 http://www.softmax.co.kr)는 지난해말 출시된 PC게임 ‘마그나카르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콜 결정은 마그나카르타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그동안 마니아들은 게임이 설치되지 않고 실행 중간에 다운된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소프트맥스의 한 관계자는 “당초 부분적인 리콜을 먼저 단행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용해 마그나카르타의 내용을 대폭 보강한 스페셜 팩을 이달말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 스페셜 팩 개발 대신 리콜을 통해 버그를 없애고 게임 내용의 일부를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이에따라 버그 수정과 밸런스 조절을 위해 설치 CD를 새로 제작, 배포키로 했다. 또 게임 매뉴얼이 실제 게임과 다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정된 내용에 맞는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제공키로 했다.
리콜을 원하는 게이머는 패키지 내에 포함되어 있는 시리얼 넘버를 사용해 소프트맥스 홈페이지(http://www.softmax.co.kr)에서 온라인 고객 등록을 마치면 가능하다.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마그나카르타를 구매해 주신 모든 사용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사용자들의 냉철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