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배두나, 왁스가 포르노 사이트 주인공?’ 유명 여자 연예인들의 영문이름을 치면 성인사이트나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들의 이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인기 탤런트 송혜교의 한글 도메인이 외국 인터넷 성인사이트의 접속경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송혜교 외에도 상당수 유명 여자 연예인 이름이 성인사이트, 포르노 사이트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먼저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전지현과 지난해 하반기 최고의 인기가수로 떠오른 왁스의 영문이름으로 만든 도메인 ‘www.junjihyun.com’ ‘www.wax.co.kr’가 성인사이트로 이용됐으며, 신세대 영화배우 배두나의 영문이름인 ‘www.baeduna.co.kr’를 치면 포르노 사이트로 포워딩 된다.
특히 이들 사이트엔 최신 일본 몰래카메라, 섹스 동영상 모음, 변태 모음 등 각종 섹스관련 자료(?)로 가득한 것은 기본이며 첫 화면부터 낯 뜨거운 동영상들이 쉴새없이 떠오르고 있다.
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마돈나(www.madonna.co.kr)등 유명 연예인 이름은 물론 백악관(www.whitehouse.com)등과 같은 공공기관, 크리스마스(www.christmas.co.kr), 성경(www.bible.co.kr), 천사(www.angel.co.kr) 등 일반인들이 쉽게 찾는 고유명사들도 상당수가 성인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전문 최상위 도메인 ‘닷디제이(.dj)의 등록 및 관리기관인 닷디제이(대표 나명찬 http://www.dj)는 최근 핑클(www.finkl.dj), 클릭B(www.clickb.dj)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dj 도메인을 무료 증정,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