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CES가 세계 최대의 가전기술 무역박람회로 발돋음하게 된 것은 해마다 향후 가전산업을 선도할 신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신기술 경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실제 VCR(70)을 필두로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74)·캠코더(81)·CD플레이어(81)·디지털오디오기술(90)·대화형CD(91)·미니디스크(93)·DVD(96)·HDTV(98)·PVR(99)·디지털라디오(2000)·X박스(2001) 등은 CES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가전산업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올해 동계 CES에도 예년 못지않게 미래 가전산업을 이끌어 나갈 첨단 신기술·신제품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전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주최측에서는 각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독립부스와는 별도로 관람객들이 관심 분야별로 첨단 신기술·신제품을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17개의 주요 테마를 선정해 별도전시관(파빌리온)을 마련했다.
별도전시관을 통해 선보이는 기술 중 게임·무선·디지털오디오·디지털비디오·모바일 등은 이번 전시회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개 테마별 부속전시관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선랜 기술관(Wi-Fi Pavilion)=WECA(the Wireless Ethernet Compatability Alliances)가 지원하는 전시관으로 글로벌·무선랜 표준과 관련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Wi-Fi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테스트도 실시한다.
◇블루투스 기술관(Bluetooth Showcase)=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투스 기술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업체는 ADD밸류커뮤니케이션·ATO테크놀로지·휴렛패커드·마이크로튠·모토로라·스리콤·유니윌 등이다.
◇정부지원관(CES Federal IT Pavilion)=100여개 기업들이 재래식 혹은 사이버 테러리즘에 대할항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정부나 시민단체의 책임자들에게 소개하는 관이다. 9·11 테러사태 이후 정보기구와 국방부 등 국가보안에 관련된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에게 관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전시관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관(Digital Entertainment Village)=디지털 엔터테인먼트관은 △게임과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관(The Gaming and Interactive Entertainment Pavilion) △MP3와 인터넷 오디오관(MP3 and Internet Audio Zone) △이미징기술관(Imaging Technology Pavilion)의 3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MP3관에는 국내 주요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 자동차관(Digital Car Showroom)=자동차의 디지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GPS를 이용한 카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안전장치·장애물경고시스템·무선 및 음성 기술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지능형 데이터전송시스템 포럼(IDB Forum)=지능형 데이터 전송시스템을 연구
하는 포럼인 IDB(The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Data Bus)에서 자신들이 연구한 자동차용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 기술과 관련 업체 제품을 소개한다.
◇DVD R/RW관(DVD-R/RW Pavilion from RWPPI)=차세대 미디어로 관심을 끄는 DVD RW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관. 켄우드·파이어니어·삼성·샤프·소니·톰슨 등 주요 기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에너지효율관(Energy Efficiency Center)=CES에는 처음 생긴 전시관으로 디지털 가전제품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소개한다. 비앳홈(BeAtHome)·EPA·인텔·파나소닉·소니 등이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홈PNA관(HomePNA Pavilion)=가정내 가전제품을 전화선을 이용해 손쉽게 연결하는 홈PNA(Home Phoneline Networking Alliance) 규격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네트워킹·통신·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큰 전시관이다.
◇홈네트워킹장비관(The Digital Home Appliance Pavilion)=홈네트워킹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소개하는 전시관. 브로드맥스테크놀로지·코맥스·두박스·퍼스트2히트·홈오토메이티드리빙·홈오토메이션·투나잇츠메뉴 등 관련 분야의 신생기업들이 대거 출품한다.
◇차세대 기술관(Emerging Technologies Launchpad)=차세대 가전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아주라디스크·컨실드엔터테인먼트·히든 카메라 솔루션·네추럴라이프·노베이션프로덕트·비비드로직 등이 출품했다.
◇팜솔루션관(Palm Solutions Providers Pavilion)=PDA 전문기업인 팜과 관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액세서리가 소개된다. 세이코·비전오브젝트·글로벌스타 등이 전시한다.
◇SD메모리카드관(SD Card Association Pavilion)=많은 저장용량·데이터 안정성·호환성·보안성 등을 갖춘 메모리카드인 SD카드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소니 메모리스틱관(Sony Memory Stick Pavilion)=소니의 플래시메모리카드 독자규격인 메모리스틱 관련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보안기술관(Security and Contingency Planning Pavilion)=기업체와 가정에서 필요한 안전 및 보안 관련 신제품을 소개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2002 동계CES 17개 부속전시관
부속전시관 위치
무선랜 기술관(Wi-Fi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블루투스 기술관(Bluetooth Showcase) 컨벤션센터 남쪽홀
정부지원관(CES Federal IT Pavilion) 리비에라호텔 로얄볼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관(Digital Entertainment Village) 컨벤션센터 남쪽홀 상층
게임&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관(The Gaming and Interactive Entertainment Pavilion)
MP3&인터넷 오디오관(MP3 and Internet Audio Zone)
이미징기술관(Imaging Technology Pavilion)
디지털 자동차관(Digital Car Showroom) 컨벤션센터 북쪽홀
지능형 데이터전송시스템관(IDB Forum) 컨벤션센터 북쪽홀
DVD R/RW관(DVD-R/RW Pavilion from RWPPI) 컨벤션센터 북쪽홀
에너지효율관(Energy Efficiency Center) 컨벤션센터 남쪽홀 하층
홈PNA관(HomePNA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상층
홈네트워킹장비관(The Digital Home Appliance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하층
차세대 기술관(Emerging Technologies Launchpad) 컨벤션센터 남쪽홀 하층
팜솔루션관(Palm Solutions Providers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상층
SD메모리카드관(SD Card Association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상층
소니 메모리스틱관(Sony Memory Stick Pavilion) 컨벤션센터 중앙홀
보안기술관(Security and Contingency Planning Pavilion) 컨벤션센터 남쪽홀 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