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e비즈니스 B2E 서비스 나선다

 지식전문 포털 운영사업자로 알려진 나라e비즈니스(대표 김창희 http://www.kbizbrain.com)가 지난해 e프로큐어먼트 등 B2B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데 이어 올해 기업대직원간(B2E:Business to Employee) 중심의 서비스영역으로 사업을 추가 확장한다.

 나라e비즈니스 김창희 대표는 “히다찌가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B2E 솔루션 FSC를 국내 현실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B2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나라e비즈니스가 구상하고 있는 B2E 서비스는 물품구매 형태의 ‘사이버복지매장’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서비스를 직원의 후생복리 서비스와 기업의 총무·인사 업무를 대행하는 아웃소싱을 포함한 개념이다. 즉 일반적인 물품구매 외에도 재테크정보 및 종합계좌관리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채용대행 서비스나 인사·총무 아웃소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벤치마킹 대상인 히다찌는 ‘카페테리아’라는 B2E 서비스를 통해 레저·육아·의료·자기계발 등 종업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권리를 주고 있으며, 판매물품은 히다찌 생산제품으로 한정시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나라e비즈니스 조사에 따르면 국내 B2E 시장규모는 기업의 직원 후생복지비 기준 연간 1조2000억원, 간접비를 포함하면 3조여원에 이른다. 사업총괄을 하고 있는 지계문 상무는 “국내 B2E 시장은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직원후생복리에 대한 기업의 마인드가 재투자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e비즈니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돼 성장세가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국내 B2E 시장은 롯데닷컴·e현대백화점·한솔CSN 등 B2C 업체들의 할인판매 형태로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 인사급여관리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형태로 제공하는 아웃소싱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