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의 통합업무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7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증권업무 원장이관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번 상반기까지 증권·투신 통합업무계시스템 구축을 업계 처음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스템은 HP의 슈퍼돔서버와 오라클9i를 사용한 첫번째 구축사례이며, DB서버 2대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2대를 이용한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설계해 각각의 서버를 이중화해 구성했다. 또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애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시스템은 특히 2단계로 진행되는 차세대 업무계시스템인 증권·투신 통합업무계시스템인 ‘새티스(SATIS)21’의 1단계 시스템으로 구축됐으며 증권전산 ‘세이브플러스(SAVE+)’에서 관리하고 있던 증권고객원장을 자사의 전산센터로 이관해 기존의 위탁업무, 증권저축업무, 선물·옵션업무에 ECN 거래업무를 추가한 형태로 구축했다.
새티스21의 2단계 사업은 선물거래소의 코펙스 선물·옵션업무를 추가하고 수익증권업무를 포함해 명실상부한 증권·투신 통합업무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고객자산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하는 대규모 전산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추진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