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국내 최초의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와 손잡았다.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은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구정모 대구백화점 대표이사와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식을 갖고 지역기반의 새로운 유통시장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온오프라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공동개발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대구백화점은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인터파크의 온라인가상매장을 통한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한편 인터파크의 기존 회원(20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대구백화점은 또 오는 3월 기존 인터넷쇼핑몰인 디스몰(http://www.dismall.co.kr)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단순 판매형태의 쇼핑몰을 경매와 사이버쿠폰·공동구매 등을 추가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로 재단장하기로 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온라인쇼핑몰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유통업체간의 공조체제로 서로간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