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소시장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8일째 상승, 750선을 돌파했다. 7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도 급증으로 오전 한 때 10포인트 이상 밀려 74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3.76포인트(0.50%) 오른 751.48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540억원을 순매수, 4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장을 지탱했고 개인도 6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208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세계증시의 동반상승 등 투자심리 호전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가 결국 전주말보다 0.64포인트(0.84%) 오른 76.09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이 76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 5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그러나 지수 상승에도 거래소시장에 비해 거래규모는 현저히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02만주와 1조3065억원에 불과해 거래소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외국인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5일째 순매수를 펼쳐 이날 21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들은 32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반면 기관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제3시장>
수정주가평균 1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 거래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중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결국 오름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6.36% 상승한 1만7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49만주 감소한 81만주, 거래대금은 9000만원 감소한 3억8000만원이었다. 개별종목 중 훈넷이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70개 거래종목 중 상승 40개 종목, 하락 42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2개로 다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