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대표 장일홍 http://www.mediopia.co.kr)는 지난 93년 설립된 사이버교육솔루션 업체다. 지난 97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사이버교육솔루션인 ‘에듀트랙’을 통해 국내 사이버교육 솔루션시장에서 선두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에듀트랙은 컴퓨터에 능통하지 못한 강사라도 쉽게 교재를 만들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현재 16개 사이버대학 및 국제사이버대학, 원광사이버게임대학 등 70여개의 가상대학 사이트에 설치·운영중이다. 또 초·중·고교용 가상교육솔루션인 ‘에듀트랙주니어’를 개발해 교육부 정보화시범학교인 우정초등학교를 비롯해 현재 300여개 학교에 공급·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관공서 및 기업체 연수원용으로 기능을 확장해 법무부연수원,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40여개의 기업 및 관공서에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240억6000만원보다 40.4% 늘어난 337억9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전년의 12억원에서 12억7000만원으로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교육솔루션뿐만 아니라 교육콘텐츠 및 서비스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학원·기업·관공서를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에 필요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ESP(Education Service Provider)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SP사업의 수익모델은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오프라인교육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이들이 구축한 온라인교육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공동배분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중앙정보처리학원을 비롯해 파고다어학원, SUN, KT, 벤처기업협회(KOVA), 디딤돌넷스쿨, 능률협회인증원 등 10여개의 콘텐츠 오프라인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올해에는 ESP분야를 비롯해 기존 사업인 시스템통합(SI)·네트워크통합(NI) 부문, 신규 케이블TV 관련 시스템구축 매출증가와 ‘에듀트랙’의 교육기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38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뛰어들어 세계 최대 가상교육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판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장일홍 사장은 “사이버교육 기반소프트웨어(플랫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점차 영역을 확장해 사이버교육 솔루션과 서비스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사이버교육솔루션 수준이 세계 최고인 만큼 앞으로 셰계시장 진출의 기회는 많다”며 “특히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에듀트랙’ 등 솔루션을 현지화해 소프트웨어 수출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은 7일과 8일 이틀간 주당 26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한다. 공모후 지분은 장일홍 사장 외 특수관계인이 38.1%, 고정우 외 개인주주 25.2%,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5%를 보유하게 된다. 코스닥등록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한편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수(700만주)의 50.68%에 해당하는 354만주라고 밝혔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투자지표>

 (단위: 백만원, 원, %)

 결산기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부채비율

 2000 24060 1313 1290 1201 265 1637 119

 2001(E) 33785 1906 1815 1269 264 1828 152

 2002(E) 38251 2920 2813 1960 280 2065 102

 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