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정보가전 박람회인 ‘2002 동계 인터내셔널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동계 CES는 오는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세계 각국의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컨버전스 제품, 엔터테인먼트 제품, 컴퓨터 및 네트워크 제품 등 15개 분야의 첨단 신기술·신제품들을 선보이는 디지털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주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과 알렉시스파크호텔 등에 테마별로 전시공간을 나누는 한편 최근 떠오르고 있는 기술혁신 추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품 및 기술별로 17개의 별도전시관(pavilion)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동계 CES에서는 디지털 대중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TV’와 ‘모바일 디지털제품’ 등이 주요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를 포함한 엠피맨닷컴·디지탈웨이·세주실업 등 국내 40개 이상의 업체가 별도 부스 또는 한국관을 통해 그간 개발해온 첨단 디지털 제품을 대거 출품, 디지털가전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계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CES는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전문가 및 11만명 이상의 해외 참관인들이 참가한 무역박람회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 포럼으로 100회 이상의 회의를 진행, 미래를 발전적으로 바꿔 줄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취재팀
김종윤기자<팀장> jykim@etnews.co.kr
정동수기자 dsjung@etnews.co.kr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