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많게는 25%까지 전기사용량과 전자파를 줄여주는 초절전 리모컨형 콘센트가 개발됐다.
전원장치 개발업체인 잉카시스템스(대표 이은수 http://www.incasolution.co.kr)는 최근 원격제어 방식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모델명 두꺼비탭)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대기전력이란 전자제품이 켜질 때 즉시 작동될 수 있도록 ‘대기상태’를 유지하는데 소모되는 전력을 말하는 것으로, 전자제품의 스위치는 꺼져 있어도 플러그가 콘센트에 연결돼 있다면 제품에 따라 적게는 5W에서 많게는 60W 정도가 소모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지 않고도 간편하게 대기전력과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사용자가 전자제품의 스위치를 꺼 전자제품에 전기가 흐르지 않게 되면 콘센트내 각 플러그 인입구별로 설치된 대기전력 자동감지 및 차단칩이 이를 감지, 전원공급을 차단한다.
전자제품을 켜려면 TV나 비디오처럼 리모컨을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 리모컨 전원버튼을 두꺼비탭의 원격 제어기를 향해 누르면 되고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는 PC나 모니터·프린터 등은 유선 원격제어기의 해당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별도의 멀티탭에 PC와 주변기기를 꽂은 뒤 이를 두꺼비탭의 인입구에 꽂으면 스위치 하나로 동시에 켜고 끌 수도 있다.
잉카시스템스는 가정내의 각종 전자제품을 이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월평균 50㎾ 이상의 대기전력을 줄여 매달 1만원에서 많게는 1만9000원까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매사인 잉카솔루션(대표 이정수)이 제조·판매를 담당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3만8500원이다. 문의 (02)2057-8586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