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게임중독이 점차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교수가 공부를 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대구미래대학 최민규 교수(게임제작과 학과장)는 놀면서 공부하는 학습용 게임인 에듀테인먼트 사이트에서 청소년들이 공부를 한 만큼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하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게임룰(Gamerule)’을 개발했다.
최 교수가 개발한 게임룰은 간단한 방법으로 자녀의 컴퓨터에 설치한 뒤 컴퓨터를 켜는 동시에 프로그램이 작동되며, 청소년들은 에듀테인먼트 사이트에서 공부를 하고 점수를 획득하면 그 점수에 해당하는 시간만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부를 통해 획득한 점수와 게임사용시간 등은 부모가 비밀키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최 교수는 현재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국내 에듀테인먼트 사이트와 제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