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엠엘(대표 정암 http://www.xmltoxml.com)은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객체지향기반의 확장성표기언어(XML) DB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엠엘은 이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정진완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에 적용했던 객체지향형 기술을 XML DB 개발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15개 정도의 XML업체가 있으나 대부분 XML컨버터, 에디터 상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엑스엠엘측은 “지난해 XML분야 선도기업인 독일의 소프트웨어AG와 미국의 엑셀론사 등은 각각 ‘타미노’와 ‘엑셀론’이란 이름의 객체지향기반 XML DB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기존의 국내 연구성과인 객체지향 DB의 프로토타입인 ‘오메가DB’ 개발성과를 XML DB 개발에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박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XML데이터를 XML DB에 저장하고 즉각 검색하면서 데이터 사용 및 관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XML DB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엠엘은 올해부터 자사의 필로바 DTD와 필로바 XML을 내세워 실리콘밸리와 미국 동부지역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보스턴 소재 알토바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엑스엠엘은 지난해말 HTML기반의 데이터를 XML데이터로 전환시켜 주는 DTD(모델명 필로바 DTD)와 XML문서저장확장툴(제품명 필로바 XML)을 개발·공급중이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을 네오로직·효성데이타시스템·OCI정보통신·포스코·KTH·NDS·삼성SDS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