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디지털 TV 중계기가 방송사의 디지털 TV 시험 방송에 활용되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맥스웨이브(대표 안동식 http://www.maxwave.co.kr)는 SBS가 실시하는 디지털 TV 시험 방송에 디지털 TV 중계기를 공급, 장위동 중계소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맥스웨이브는 지난달 26일 대전방송(TJB)의 디지털 TV 시험방송을 위해 식장산 송신소에 디지털 TV 중계기를 설치했다.
디지털 방송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장비인 디지털 TV 중계기는 현재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기술 선진국들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맥스웨이브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유일하다.
이같은 디지털 방송의 시작으로 서울지역과 대전지역 시청자들은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 비해 고화질 방송 시청이 가능해졌으며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져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맥스웨이브는 그동안 외국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송신기를 국내 유명 방송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르면 월드컵 개막전인 5월중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동식 사장은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디지털 TV 중계기 시장 규모는 7000∼8000대에 달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 진출을 계기로 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