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돼 중소기업이 환위험에 노출되자 산업자원부가 환위험 관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우선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의 운영 규모를 지난해 2.9조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늘려 중소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입는 손해를 보전받을 수 있는 길을 확대했다.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은 환차손을 보전받기 위한 일종의 선물환으로 결제대금에 대한 보험료 납입금 비중이 3개월물 기준으로 0.04%에 불과해 일반 금융기관(1개월물 기준 2∼15%)보다 매우 저렴하다.
산자부는 또 무역협회·중소기업은행·수출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10회에 걸쳐 전국 10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및 외환전담자를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 설명회에서 환관리기법과 환변동보험 이용 요령을 소개하고 환위험 가이드북 1만부를 제작해 중소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