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의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전세계 인터넷 방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디어 포털 사이트인 넥스트미디어코리아(NMK·대표 안병주)가 새해를 맞아 홈페이지(http://www.tv.co.kr)를 전격 개편하면서 선보인 ‘라이브TV’가 그것.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라 명명된 이 서비스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한 채널에서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라이브TV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되는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으며 동영상 창을 따로 띄우지 않고도 곧바로 라이브창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넥스트미디어코리아는 또 이번 개편에서 기존 월정액제인 ‘섹션TV’와 건당 요금을 부과했던 ‘영화TV’를 통합해 네티즌들이 한 페이지 안에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성인·만화TV는 콘텐츠는 더욱 보강하되 무료 서비스를 늘렸다.
사이트내 6개 채널에 각각 ‘투데이 뉴스’ 게시판을 만들어 영화·음악·연예·성인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소식을 제공하게 된 것도 눈에 띈다.
넥스트미디어코리아는 현재 30∼40대를 겨냥한 별도의 사이트를 준비중이며 이밖에 개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 운세TV, 스포츠/레저TV 채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들에게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될 ‘릴레이 영화 이벤트’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이 이벤트는 매주 다른 내용으로 ‘넌센스 영화 퀴즈 이벤트’를 개최해 정답을 맞추는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고 추후 미라신코리아가 제작한 영화의 시사회권도 증정한다.
넥스트미디어코리아는 우리 영화 ‘꽃잎’ ‘오! 수정’ 등 이미 상영된 작품 외에 최근 초대형 SF 액션 스릴러 ‘예스터데이’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생활의 발견’을 제작중인 미라신코리아의 별도법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설립 6개월여만에 회원 200만명을 돌파하고 현재 30여개 콘텐츠제공업자(CP)와 협력해 영화·음악·연예·유머·게임·성인·만화·쇼핑TV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스트미디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아직 인터넷 방송은 살아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