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도 함께 나누자.’
두 개의 벤처기업이 전체 직원 헌혈에 함께 나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 http://www.scope.co.kr)과 정보보호 솔루션 전문업체인 IDS테크날러지(대표 박성칠·박문태 http://www.ids.co.kr)는 양사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일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갑작스런 한파 등의 이유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재고량이 거의 바닥났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고안된 것. 특히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양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공동 헌혈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IDS테크날러지의 박성칠 사장은 “혈액이 없어 급한 환자들이 수술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두 회사가 작은 힘이나마 모으기로 한 것”이라며 이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스콥의 김찬우 사장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데다 양사가 함께 참여하게 돼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며 “다른 벤처기업들도 같이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양사의 직원이 헌혈후 받은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