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도내 국가·지방공단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북도(도지사 이의근)는 올해부터 경북 포항시 지방4공단과 구미 국가4공단, 경산시 진량지방2공단, 김천 구성지방공단, 칠곡군 왜관지방2공단 등 5개 공단에 대한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산업단지 지정신청을 마친 포항시 지방4공단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총 1670억원을 투입,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4공단에는 1차 금속과 조립금속기계, 비금속광물 등 관련업체 60여개사를 유치, 연간 생산액 6600억원에 1만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627만㎡ 면적의 구미 국가4공단도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6524억원을 투입, 공단조성을 마칠 계획이며, 현재까지 토지보상 등에 사업비의 45%를 투자했다.
또 경산의 진량2공단도 총 사업비 1141억원에 면적 176만㎡로 올해 공단 지정 신청을 해 200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진량2공단은 향후 섬유·조립금속·석유화학 등 100여개 업체가 입주, 연간 5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왜관2공단은 올 2월 실시계획승인이 나오는대로 올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04년까지 총 7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왜관공단에는 기계장비·조립금속 등 50여개 업체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올해말까지 공단조성이 마무리되는 김천 구성공단도 앞으로 전기전자·조립금속업종이 들어서 연간 2300억원의 생산효과와 5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