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IT장관 회담, 차세대 이통 공동사업화 합의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중국·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차이나유니콤 CDMA 전국망 서비스 개통식에 참석, 공식 축하연설을 했다.

 양 장관은 이어 우방궈 부총리, 쩡페이옌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위원장 등 중국국가 지도자들과 한중 이동통신 산업협력 성과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중국 지도자들은 그동안 한국정부와 이동통신업계가 중국의 CDMA 산업화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협력을 준비해 나가자고 제의했다고 정보통신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우지촨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과 한중 IT장관회담을 갖고 차세대이동통신 공동산업화에 합의했다. 또한 한중 양국이 세계 IT표준 및 산업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하고 한중 IT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통부는 금년도 한중 CDMA 산업협력 본격화를 토대로 이동통신 수출목표 1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를 설치, 산·연·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IT시장 규모는 약 1조3000억위안으로 전망되며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10.5계획 기간중 고정전화와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각각 2억∼3억명, 인터넷이 2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