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EC 실무협의회 매년 개최

 한국과 영국의 전자상거래 정책회의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또 양국 전자상거래 관련 실무기관간 교류가 확대돼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이 한층 실질적이고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과 영국 정부는 8일 산업자원부 소회의실에서 산자부 이창한 과장·KTNET 한학희 부장·영국 통상산업부 아드리안 핀더 정보통신산업국 팀장 등 양측의 전자상거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전자상거래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9월 또는 10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한영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대표 국장급)’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정부 국장급 인사를 대표로 하고 민간업체·관련 기관 등이 참관자로 하는 한영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 구성 △정책협의회의 정기적 개최(매년 1회씩 돌아가며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1차 회의는 9월 영국 또는 10월 한국에서 개최) 등에 합의했다.

 또 양측은 향후 공통추진과제로 △양국 트러스트 마크 상호인증 △디지털서명 관련 양국 제도·기술 등에 대한 정보 교환 △전자상거래 법·제도 관련 국제논의에 있어서의 정보 교환 △모바일 커머스 관련 정보 교환 △전자상거래 공동기술개발 △한영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 관련 협력 등을 선정했다.

 양측은 특히 양국 정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영 산업협력위원회 안건에 전자상거래 분야를 추가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하고 올해 5월께 영국에서 개최될 한영 산업협력위원회에서 공통추진과제 등과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또 한영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월 중 한국 정부 및 민간 관계자로 구성된 TFT가 영국을 방문해 서로의 입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