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게임에서도 대기업이 유리

필로츠 반드레발라 회장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면서 나스콤의 향방을 현명하게 제시해 왔다. 소프트웨어 산업 연합의 대명사 나스콤의 대표가 타계하고 산업 전반에 경기침체까지 확산되어 극한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반드레발라 회장은 임시 대표직과 나스콤의 회장직, 또한 TCS의 부대표로서의 책임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몇 개월 더 지속되겠지만 경기침체가 끝나면, 2~3개월 내로 아웃소싱 프로젝트가 몰려들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2002년의 전망과 기대에 관한 인도 일간지 인터뷰의 일부이다.

***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회복 기미가 보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회복 증후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다. 상황을 분석컨데 상당한 양의 아웃소싱 비즈니스가 인도로 몰려들 것이다.

*** 2002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부문의 급성장을 맞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들의 규모는 현재 프로젝트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며 수년 후에는 400-500개 업체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CSC, EDS, IBM Global, Cap Gemini과 같은 세계적인 아웃소싱 및 컨설팅사들은 인도 아웃소싱을 더욱 더 증대시킬 것이다. 또한 아직 인도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지 않은 세계적 기업도 인도로 몰려올 것이다.

***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는가?

당연히 인도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호기를 누릴 것이다. 제 삼자 아웃소싱 업체들이 이미 인도가 대형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에 대해 신뢰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도 기업들은 유사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은 규모도 크고 인프라 또한 충분한 대기업들만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할 것이다.

**현지 비즈니스에는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가? 위축될 것으로 보는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해외 프로젝트의 20-40%가 현지에서 충당되고 있다.

따라서 아웃소싱 비즈니스가 100% 성장한다면 현지 비즈니스 또한 적어도 20%는 덩달아 성장하게 될 것이다.

***대기업들만 아웃소싱 추세의 호기를 누릴 것이라고 앞서 말했는데, 이것은 곧 중소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중소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제품이나 고객의 특화로 틈새시장을 노려야 할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업들의 공동 작업이 중요성을 더해 갈 것이다. 아마도 대형 프로젝트 하나를 완수하려면 두세 개 기업이 공동 작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인도 기업들이 세계 제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겠는가?

이미 인도 소프트웨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였고, 인도의 주요 기업들이 세계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회사들은 대형 데스크탑 제품 시장진출 보다는 국내 특정 부문을 선호하고 있다.

*** IT-enabled 서비스 사업의 전망은 어떠한가?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BPO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는가?

IT enabled 서비스는 60-70%선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체 역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BPO 사업에 진출할 것이다. 그러나 매출과 수익 그리고 기술력 또한 다르기 때문에 BPO 비즈니스는 분리 운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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