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를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각종 전자정부 관련 단체와 포럼, 학계 인사 등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도 전자정부와 관련 학회·포럼 등의 연구모임과 대학 행정학과 교수, 이공계 교수 등을 포함한 연구모임이 활발하게 전개돼 인재풀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전자정부학과를 신설, 전문가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많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전자정부를 정식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임과 학과에서 배출한 인재를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인재풀로 활용한다면 우수한 전자정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부와 관련 있는 각계 면면을 보자.
전자정부의 대표적인 기구는 뭐니뭐니 해도 전자정부특별위원회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는 특히 각계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 행정학과 안문석 교수를 비롯해 성균관대 김성태 교수·한국전산원 서삼영 원장·이화여대 송희준 교수·한양대 윤영민 교수·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윤창번 교수·연세대 정명미 교수·외국어대 황성돈 교수 등은 전자정부 업계의 대부라 불릴 만큼 두꺼운 인맥과 방대한 이론적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 물론 전자정부특위 산하의 한국전산원 선우종성 정보화지원단장과 숭실대 손연기 교수·연세대 유평준 교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인재들이다.
김성태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지역정보학회도 쓸 만한 인재들이 많다. 학국지역정보화학회에는 현재 영남대 박광국 교수·외국어대 김인철 교수·서울대 김난도 교수·밀양대 홍형득 교수·목원대 권선필 교수·탐라대 한세억 교수 등이 전자정부 관련 국제세미나와 논문발표회를 갖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정부연구원 역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장인 황성돈 교수를 비롯해 동의대 김영삼 교수·서울시립대 김현성 교수·경성대 정충식 교수·광운대 최영훈 교수·원광대 김재관 교수·목원대 기영석 교수·서울산업대 정익재 교수·서울대 황승흠 교수 등이 의욕적인 인물이다.
이외에도 전자정부학과를 처음으로 개설한 건국대의 김용제 교수와 정갑주 교수, 숭실대의 이남용 교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