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CNS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이콘LGCIS가 8일 광저우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왼쪽부터 광둥성 성위원회 부서기 황화화, 이콘 임용 사장,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이교용, 광저우 부시장 린휀화, LGCNS 사장 오해진, 광저우 주재총영사 신현수
LGCNS(대표 오해진 http://www.lgcns.com, 구 LGEDS시스템)가 중국 시스템통합(SI)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CNS는 중국 현지 SI업체인 광동억강과기유한공사(廣東億康科技有限公司 영문명 EChon, 대표 임용)와 합작으로 ‘이콘LG컨설팅&인포메이션시스템즈(億康樂金信息系統有限公司)’를 설립하고 8일 중국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이콘LGCIS는 초기 자본금 250만달러로 이콘과 LGCNS가 각각 55%과 45%의 지분을 갖게 되며 합작회사의 초대 사장은 이콘의 임용 대표가 맡기로 했다. 또한 LGCNS의 김영찬 수석이 부사장직을, 최봉민 전문차장이 기술총괄책임(CTO)을 맡아 해당 분야의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합작사 설립과정에서 LGCNS는 별도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향후 중국에서 올릴 SI 매출 가운데 일정 비율을 기술 및 노하우 이전에 따른 로열티로 받게 됨으로써 국내 SI업계 최초의 로열티 수출을 기록했다.
이콘LGCIS는 중국 현지 지능형교통망(ITS) 및 물류시스템 구축에 관한 이콘의 경험과 LGCNS 가 보유한 대형 프로젝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금융, 공공, 제조 등 전체 산업분야로 SI시장을 확대, 향후 5년내에 중국 최대 종합 SI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부사장으로 내정된 LGCNS의 김영찬 수석은 “이콘LGCIS의 설립은 단순한 합작이 아니라 LGCNS의 기술력과 경험을 수출하는 것으로 광저우뿐만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측 합작 파트너인 이콘사는 지난 98년에 설립돼 물류 및 통신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분야를 주력으로 중국전신, 광동전신, 중원국제화물운송유한공사, 중국외륜운수회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전문 SI업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