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e마켓플레이스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 http://www.e-pia.net)가 거래활성화를 위해 부품에서 완성품으로 취급영역을 확대한다.
일렉트로피아는 9일 자사 e마켓 e-pia.net의 전자부품 포털사이트 기능을 완성제품으로 확대키로 하고 업체 사전조사 및 수요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달 시범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e-pia의 완성제품 포털은 10∼20개 정도의 시범품목 테스트를 거쳐 올 5월 몰 개념으로 정식 서비스된다.
일렉트로피아가 완성품으로까지 포털기능을 확대하는 것은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e마켓 활용에 있어 구매대행에 따른 경비절감보다는 실제 자사제품 판매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설립취지였던 국내 전자 4사의 부품 공동구매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일렉트로피아는 우선 2월부터 국내 전자제품 DB를 구축하고 이를 e-pia.net에 올린다. 3월에는 시범적으로 일부 품목에 대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부품정보와 제품정보를 회원사들이 동시에 링크토록 해 제품과 부품의 판매 및 구매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부품과 완성품을 일괄 취급하면 부품업체와 제조업체간의 거래유발에 기여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