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생물산업 육성사업으로 올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투자에 총 10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미래산업인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999년 생물산업 3단계 육성전략을 수립,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프라 구축에 62억원, 연구개발투자에 43억원 등 총 105억원을 생물산업 육성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도는 진주 바이오21센터 건립에 40억원,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바이오21센터는 국비 50억원과 도비 40억원 등 총 204억원을 투입, 진주시 문산읍 일대 부지 3만9600㎥에 연건평 6000㎡,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21센터 주변 일대 14만8500㎡에는 센터 입주 바이오벤처와 유망 바이오기업의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될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진주시 예산에 22억원의 용역과 보상비를 확보해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투자사업으로 올해 지원사업과제에 4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는 2002년 지원사업 과제공모를 통해 61건의 과제를 접수, 1차 27건의 과제를 선정했으며 2월중 2차 평가를 거쳐 올해 지원할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연구개발투자사업으로 생명공학산업화과제사업을 2000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해 지난 2년 동안 45개 과제에 도비 4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차년도에 산업화에 성공, 지난해까지 8개 바이오벤처기업이 창업했다.
이밖에 도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바이오 투자유치 설명회를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개최하는 등 바이오벤처 창업을 위한 자본연결사업을 통해 경남지역의 생물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