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심가 남포동에 컴퓨터쇼핑몰 ‘(가칭)남포테크노마트’가 들어선다.
남포테크노마트추진위원회(위원장 신학수)는 남포프라자빌딩(옛 미화당백화점) 5층에 1650㎡ 규모의 컴퓨터 쇼핑몰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오는 15일께 임대관리업체인 해덕기업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5층 매장에 50개 부스의 오픈 매장을 조성, 40여개의 컴퓨터 유통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추진위는 입주희망업체를 대상으로 1차 매장추첨을 실시했으며, 현재 90%의 부스에 입점업체가 정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이르면 이달말께 입점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돼 전체 건물을 오픈하는 3월에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특히 남포테크노마트는 메이커PC·조립PC·소모품·소프트웨어 등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매장이 구성돼 소비자 중심의 컴퓨터 쇼핑몰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로 잘 알려진 PIFF 거리와 인접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부산 중심가의 대표적인 컴퓨터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대관리업체인 해덕기업은 남포프라자빌딩 내부를 백화점식 인테리어로 꾸미고 투명한 유리로 외벽을 단장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한 후 1∼3층에 의류몰, 4∼6층 컴퓨터·가전 등 전자몰, 7∼9층에 외식업체와 레스토랑 등을 입점시켜 백화점식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학수 남포테크노마트추진위원장은 “남포프라자는 부산의 중심 상가인 남포동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의 4층과 6층에는 수입가전과 국내가전 등 가전 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5층의 컴퓨터몰과 함께 새로운 전자상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