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질 지역벤처 관련행사 등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전시컨벤션산업의 활성화와 국제적인 컨벤션산업 도시로의 육성을 꾀하기 위해 최근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의 개관에 이어 대구국제공항 개설, 인터불고호텔 개관 등 각종 컨벤션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향후 국제컨벤션 유치 등 컨벤션 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다.
우선 올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벤처산업전(KOVEX), 대구자동화기기전(DAMEX), 대구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DEMPO), 대구국제광학전(DIOPS) 등 전략적 중점육성대상 전시회에 시비 1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제회의와 국제박람회 유치 및 발굴을 위해 학계와 지역경제계, 관광숙박업소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전시컨벤션뷰(CVA)’를 설치하고, 시 경제산업국 국제협력과 내 투자유치담당의 직제 명칭을 전시컨벤션담당으로 변경해 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벤션관련 국제기구(ICCA·AACVB) 등에 가입, 국제 컨벤션업계와의 교류증진과 정보공유, 컨벤션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