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는 삼성전자에 자사 디지털라이트프로세싱(DLP) 기술을 제공, 대화면 디지털 프로젝션TV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와이드스크린 포맷 입력장치, DVD형 스캔 입력장치, 신형 디지털 연결장치용 DVI 디지털 인터페이스 등 첨단기능을 갖춘 43·50인치 프로젝션TV를 개발할 예정이다.
TI의 DLP사업부 데일 짐머맨 이사는 “디지털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DLP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스티브 G 패노시안 이사는 “TI의 최신 DLP 패널과 라이트 엔진을 통합한 기술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원가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