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11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4대 보험 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4대 보험 정보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보고대회 개최와 함께 컨설팅사업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입찰공고를 내고 관련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자선정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당초 시스템개발비용으로 네트워크구축비용(79억원)과 시스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축비용(78억원)을 포함해 시스템개발사업에 모두 157억원을 투입하고 공통업무통합처리시스템·사회보험정보포털서비스·정보연계그룹웨어 등의 운용업무에 모두 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컨설팅 결과 시스템 개발에 120억∼13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본사업자 선정작업에 들어가면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당초 5대보험공단 및 보건복지부·노동부·정보통신부 등과 공동으로 4대 사회보험 정보시스템간 상호 연계체제를 구축, 사회보험관리운용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정부 11대 핵심과제로 선정, 올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4∼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제안요청설명회 개최(28일), 제안서접수마감(30일) 등을 거쳐 다음달 6일에는 제안서평가작업을 갖고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과 함께 6월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대국민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10월부터는 민원혁신서비스사업인 G4C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 선정 등 본사업을 위한 작업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라면서도 “컨설팅보고대회가 약간 늦어짐에 따라 부처간 협의사항 등 사전조정 일정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