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는 떨어졌으나 기록은 풍부했다. 거래소 시장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거래량 10억5713만1000주로 지난해 9월 13일 기록했던 종전 기록(10억2294만2000주)을 깨고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5조7840억원을 기록, 지난해 6월 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옵션만기일인 10일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720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170억원을 순매도, 사흘째 ‘팔자’를 유지했으며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포함해 3138억원이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45억원을 순매수, 지난 2000년 8월 31일(4086억원) 이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코스닥>
미국 증시의 조정에 따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거래소시장과 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어 관망세가 펼쳐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전날보다 0.18포인트(0.23%) 오른 76.3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52억원의 대량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114억원 매수우위로 맞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770만주와 1조6698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제3시장>
이틀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상승기조를 이어가며 결국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4.22% 상승한 9541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만주 감소한 62만주, 거래대금은 7000만원 감소한 2억8000만원이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11만주가 매매된 옵티위즈가, 7000만원 어치가 매매된 훈넷이 각각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71개 거래종목 중 상승 40개 종목, 하락 33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78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