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 개교하는 대구경북지역 사이버대학들이 각 분야 저명인사를 겸임교수로 영입하고, 입학전 무료 전산강의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첫 4년제 사이버대학인 새길디지털대학(총장 이영세)은 과별 겸임교수로 형태근 경북체신청장과 김극년 대구은행장 등 지역 유명인사를 영입, 현장감 있는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외 대구시 최창학 정보화 담당관을 대학 사무처장에 선임하면서 전임교수로 활용하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새길디지털대학은 또 지역 인터넷업체 애니넷(대표 이원걸)과 공동으로 교육 콘텐츠 제작에 나서 현재 1학기 분량의 콘텐츠를 이미 제작완료한 상태다.
새길디지털대학 이영세 총장은 “교육 수요자의 학습동기 부여 및 자발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위주보다는 수업중 돌발퀴즈 제출, 100% 동영상 콘텐츠 등 눈길을 끄는 양질의 강의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인 영진사이버대학(학장 최달곤)은 입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월 한달 동안 전산 투어(tour)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실시하는 전산 투어강의는 입학생들에게 사이버강의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고, 전산 및 인터넷 관련 기초를 미리 교육함으로써 관련 과목에 대한 강의효과를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영진사이버대학은 특히 불필요한 서버 용량의 줄이기 위해 실습의 경우 100% 동영상 강의를 실시하되 일부 강의는 안정성과 속도향상을 고려, FTP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수요자들을 위해 다양한 보조교재를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